축구협회 예산 ‘역대 최고’ 2천49억원…축구종합센터에 941억원

대한축구협회의 내년도 예산이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했습니다.

협회 이사회는 내년도 예산을 2천 49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올해 예산 1천 876억 원에서 약 173억 원 늘어 사상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협회 예산안은 2023년도(1천581억 원), 2024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내년 예산 중 일반 예산은 1천 108억 원이고, 941억 원은 충남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에 할당됐습니다.

일반 예산 중 828억 원은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수익과 중계권 수익, 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보조금 등 자체 수입입니다.

이는 각급 대표팀 운영, 국제대회 참가, 국내 대회 개최, 지도자 인건비 및 선수 육성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에 쓰입니다.

일반 예산엔 스포츠토토 주최단체 지원금과 체육진흥기금을 합친 227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유·청소년 리그 운영 및 저변확대, 여자 축구, 심판 육성, 생활 축구 등에 사용됩니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 예산이 지난해보다 86억 원 증가했다”며 “이 증가분은 각급 대표팀 운영비용, 축구 기술연구 및 발전, 코리아컵 및 K3·K4 등 성인대회 리그, 심판 및 지도자 육성비 등 핵심사업에 고루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이어 “특히 내년의 경우 중계권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A매치 홈 경기도 많아서 입장권 수입도 증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출 항목엔 각급 대표팀 운영비 284억 원, 국내 대회 운영비 178억 원,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비 132억 원, 생활 축구 육성비 106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사회는 예산안 심의 외에도 올 한해 실시한 각종 정책 사업의 진척도를 평가했습니다.

또 내년에 개최할 국내 대회와 주요 사업 계획을 심의,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