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민혁(18)이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연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강원은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종 후보를 배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2024 하나은행 K리그1과 K리그2의 감독상과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2006년생 18세인 양민혁은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3개 부문 최종 후보에 모두 등극했다. 양민혁 이전 최연소 카지노사이트 순위 MVP 후보는 2011년 당시 경남FC 소속이던 21세 윤빛가람(수원FC)이었다.
양민혁은 올시즌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5번이나 휩쓸었고 데뷔 해에 전 경기를 출장했으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최연소 출장 기록을 시작으로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멀티골, 두 자릿수 득점,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상 등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던 양민혁은 지난 6월 6개월 빨리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 7월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해 올 시즌을 끝으로 EPL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37경기 18승 7무 12패(승점 61)라는 성적으로 강원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 승점, 최다승, 최다 득점, 최고 순위 등이 모두 올해 새로 쓰였다.
베스트11 부문에서는 오른쪽 미드필더 양민혁을 비롯해 공격수 부문 이상헌(36경기 13골 6도움), 오른쪽 수비수 부문 황문기(36경기 2골 7도움), 중앙 수비수 부문 강투지(32경기 1골 2도움), 김영빈(24경기 1골), 왼쪽 수비수 부문 이기혁(34경기 4도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20일부터 진행된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은 1명씩, 베스트 11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